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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장국 리뷰, 경미 해장국[롯데시티호텔 근처 노형동 맛집]

by 깅궁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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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미해장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령로 39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먹어본 해장국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해장국 중 유명한 해장국으로 '미풍해장국', '세호해장국'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도의 경이로운 맛을 보유한 '경미해장국'에 다녀와보았습니다.

 

제주식 해장국은 특유의 소고기 Base의 국밥에 마진다늘이 많이 첨부된 시원한 국물이 일품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입에 마늘 냄새가 가시지 않는다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당연히 맛있습니다. 냠냠)

 

 

 

제주 '대춘해장국' 노형점(큰아들점)

처음에는 제주도민의 추천을 받은 '대춘해장국'으로 향했습니다.

일요일이었지요... 무더운 일요일 15시 30분경이었습니다.

 

'대춘해장국'은 위 사진과 같이, 재료 소진으로 인해 영업종료를 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다음 날 월요일은 정기 휴무날이었습니다.

(영업시간이 06:00 ~ 16:00라 조금 애매하긴 하였습니다만, 역시 마감이었읍니다...)

 

제주 일정이 끝나가기에, 해장국 일정을 월요일 식당이 가능한 근처 '경미해장국'으로 변경하고,

다음 날(월요일) 점심에 '경미해장국'을 찾아갔습니다.

 

 

제주 '경미해장국', 영업시간이 06:00 ~ 15:00이다.

 

제주도 해장국 가게들은 전부 일찍 오픈하고, 일찍 마감하는 것 같았습니다.

(보통 해장국은 24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주도는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1시간 무료라고 합니다. 가게에서 계산하고 나갈 때, 꼭 이야기하셔야 합니다.

 

 

 

 

'경미해장국' 방명록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입구에 경미해장국 방명록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써놓았기에, 우리 일행이 따로 글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식당 메뉴판

무더운 여름날, 뜨끈한 해장국을 먹는데 더워서 어쩔까 고민하실 수도 있지만

매장은 꽤 시원하게 잘 준비되어 이용하시는 고객 입장에서는 괜찮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본인은 보통 땀을 잘 흘리는 체질인데도, 그렇게 덥거나 땀 흘리며 먹지는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해장국 메뉴들로 준비가 되었으며, 기본 "해장국"으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가장 기본인 음식을 먹어보아야 다음에 다른 음식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깔끔한 매장 내부의 모습과 기본 밑반찬

주문하고 나서 홀 아주머니께서 밑반찬을 주셨는데, 아주 정갈하게 기본적인 반찬을 내어주셨습니다.

특히 순두부찌개처럼 계란을 주셨는데, 해장국에 넣어먹는 것이라고 뒤편 아저씨들께 설명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라면에 계란을 넣는 것과 같다"라고 아주머니께서 표현을 해주셨습니다.

제주도 해장국 가게에서는 보통 이렇게 계란을 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다른 해장국 집을 가보면 알 것 같습니다.

 

또한 젓갈도 맛있었는데 계산할 때 "무슨 젓갈입니까?" 하고 여쭈어보자,

"오징어 젓갈입니다~"하며 수줍게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뭔가 오징어 젓갈이 아닌 것 같아 여쭈어 보았는데, 결국 오징어 젓갈이었습니다.)

 

나머지 반찬도 해장국밥에 어울리는 익힘의 김치와 깍두기였습니다.

 

 

 

경미해장국의 기본 해장국

밑반찬이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역시 기본 해장국을 먹어보니, 다음에는 내장탕이나 사골 해장국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국물을 한 모금 먹어봅시다. 기존의 '미풍해장국' 보다는 부드러운 맛입니다.

'미풍해장국'은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맛이나 간이 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맛있습니다.)

 

이후 계란을 넣어서 좀 더 담백한 맛을 가미합니다. 소고기 Base 국물에도 계란은 역시 맛있는 것 같습니다.

계란을 넣음으로써, '미풍'이나 '세호'랑은 조금 다른 느낌인 것 같기도 합니다.

향이나 간이 세지 않아 오히려 먹기는 편한 것 같습니다.

 

당연히 마진다늘을 넣어서 깊은 맛을 만들어 줍니다.

역시 마늘이 들어가야지 국물 맛이 사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추를 조금 더 넣어서 향을 보태어 줍니다.(기본적으로 후추는 들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들깨도 넣을 수 있었지만 넣지 않았습니다.

(깨는 사랑하지만, 들깨는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제주 '경미해장국' 해장국 구성 (아직 계란을 풀기 전입니다)

부가적인 재료들을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식사에 들어갔습니다.

어제의 음주에 대한 해장으로 완벽한 식사였습니다.

 

적당한 고기와 커다란 선지는 든든하게 속을 채워줄 수 있었고, 짚고 긴한 국물은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옆자리 직장인들께서는 저희 일행보다 늦게 들어오시더니, 저희보다 빨리 나가는 신속함을 보여주셨습니다.

자주 오는 단골 같아 보였습니다.

 

제주에서 먹었던 '경미해장국'은 다음에 제주도에 오더라도 한번 더 들려볼 것 같던 식당이었습니다.

 

물론 제주에 많은 해장국 집이 있기에 다른 곳도 맛보고

해장국 식당마다 가지고 있는 개성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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